전북태권도협회 박영진 전 부회장은 2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품을 찾아 “세계태권도인들과의 약속인 제1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박 전 부회장은 “엑스포는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12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저력을 보였다”며 “매년 국내 참가자를 제외하고 30개 나라에서 180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주는 세계적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엑스포 행사 예산 지출은 전북도와 무주군과 협의해 집행됐음에도 모든 책임을 조직위에 넘기고 있다”며 “비리가 있다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일벌백계 처벌을 해야 할 것이지만 조직위의 예산 지출 문제를 이유로 행사를 중단하겠다는 행정의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전 부회장은 “현재 전북도가 비슷한 유형의 또 다른 세계태권도대회를 무주에서 추진하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12년간 쌓아온 탑을 한순간 무너트리고 또 다른 행사로 대체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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