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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현장 실사…장수군 최적지 ‘어필’

장영수 군수 “센터 건립 최적의 여건, 무한한 성장 동력”

사진 제공 = 장수군
사진 제공 = 장수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후보지 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현장 실사가 23일 장수군 천천면에서 진행됐다.

이번 실사에서 장수군은 폭염과 열대야에서 자유롭고, 미세먼지가 적은 ‘청정지역’이라는 점과 수도권 및 전국 주요도시에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집중적으로 어필했다.

이번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경쟁이 치열한 만큼 실사단은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내비치지는 않았다.

이날 장영수 군수를 비롯해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종문 군의장과 의원, 전북도 축구협회 김대은 회장과 백성근 부회장, 유종희 전무이사,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고재욱 체육정책과장, 김동희 체육정책팀장 및 유관기관 담당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단 11명은 오후 1시 30분 현장에 도착해 장영수 군수와 류지봉 문화체육관광과장으로부터 교통 접근성, 부지 적정성, 개발 여건 등 부지현황 설명을 듣고 지형 확인을 위해 고지대로 이동해 시찰이 이뤄졌다.

이날 장수군은 약 42만㎡의 부지를 확보해 당장 사업 착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사업부지 중 40% 군유지 외 나머지 토지주 나봄리조트 서동해 회장이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면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무상으로 장수군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유치 의지에 힘을 실었다.

이날 현장설명에서 허정무 위원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토지사용에서 공부상 법적으로 지장이 없는지, 또 200여명의 상주 직원 자녀 교육여건 용이성, 특히 토지의 항구적인 사용권한에 대해서 임대나 위탁 시 5년 주기의 계약갱신에서 우려되는 부분을 물었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군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최적의 여건을 갖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된다면 장수군과 대한민국 축구가 상생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8곳의 지자체와 3차 현장실사 후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 3곳을 선정하고 6월 중 최종 한 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오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부지 약 33만㎡ 규모에 15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센터에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선수 300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상근직원 200여 명이 근무할 사무동도 갖춘다.

전북도 관계자는“축구종합센터가 여러 지역의 숙원사업인 만큼 면밀한 실사가 이뤄졌다”며“마지막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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