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올 1회 추경예산 4367억 편성 도의회 제출
전북교육청이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전북지역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또 도내 사립유치원생들도 급식비 지원을 받아 무상급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4367억 원을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추경예산은 일반재원 4137억 원, 목적지정 재원(국고·지자체 지원 등) 23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안은 미세먼지 예방 등 학생 안전·건강 증진, 고교무상교육,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등을 중점으로 계획했다.
세부 예산계획을 살펴보면, 미세먼지·발암물질·환경재난 등에서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682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중·고교 도내 공기청정기 설치에 13억 원·도내 모든 학교 공기순환기 설치에 366억 원 등 379억 원을 편성했다. 전북교육청은 2017년부터 34억을 투입해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 전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는데, 올초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지속되자 중·고교까지 확대설치키로 했다.
2학기부터 시행되는 고교 3학년 무상교육을 위한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에는 79억원을 편성했다.
또 지난해 말 불거진 사립유치원 파문으로 단설유치원 설립, 사립유치원 지원,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교육 등 유아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약 200억 원을 편성키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사립유치원 급식비를 37억 반영해 원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82억 원을 투입해 전주 혁신유치원 등 6개 단설유치원을 신설하고, 75억 원을 들여 병설유치원인 전주홍산유치원·익산솜리유치원·익산부송유치원(가칭)을 단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2019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363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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