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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조은성의 전통춤, 김제 원평집강소서 선보여

한국 전통춤의 맥을 잇고 있는 차오름무용단 조은성 단장이 단원들과 함께 지난 18일 동학농민혁명 원평집강소 야외무대에서 ‘김제 풍류Ⅲ, 오월을 담는다’라는 주제로 춤사위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 조은성 단장은 아쟁 연주가 이현준의 가락에 맞춰 아쟁산조춤으로 무대를 열었으며, 지전무, 호적구음살풀이춤 등 격조 있는 춤사위로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조은성 무용단이 교방무, 입춤, 검무, 장구춤, 진도북놀이 등 다채로운 춤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김제지부가 주관하고 전라북도가 후원해서 마련됐으며 200여명의 시민이 관람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동학농민들의 항쟁의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원평집강소에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시민의 마음에 상생·평화 ·평등의 새 천지를 여는 씨알이 되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안무가 조은성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 및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전수자로 김제시의 전통춤 발전을 위해 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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