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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 사랑의 모내기 작업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가 28일 용진읍 구억리 143번지 유휴지 8394㎡에서 사랑의 모내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모내기 작업에는 정명석회장과 새마을부녀회, 김현봉 사랑의 벼 재배 추진위원단장, 마을별 이장은 물론 박성일 완주군수, 최등원 의장, 소완섭·이인숙·김재천 군의원, 정재조 용진읍장 등도 참여했다.

이날 모내기 작업이 특별한 것은 용진읍의 한 ‘얼굴없는 천사’가 11년째 계속하는 사랑의 쌀 기부에 자극받은 ‘용진 이장님’들이 잡풀이 우거진 유휴지를 개발, 지난 2016년부터 실천하는 사랑의 농사이기 때문. 용진읍 이장단은 올해도 봄부터 논갈이, 잡풀 제거 등을 한 뒤 정성스레 이번 모내기를 준비해 왔다고 한다.

이들은 매년 3000kg 정도의 쌀을 수확, 10kg 짜리 300포대로 생산해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해왔다.

이들을 자극한 것은 얼굴없는 천사의 끊임없는 선행이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연말이면 용진읍 민원봉사실 앞에 쌀 포대가 놓이고 있는데, 지난 11년간 기부된 쌀이 무려 6600㎏에 이른다.

김형봉 사랑의 벼 재배 추진위원단장은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봉사정신 하나로 적극 동참해주신 이장, 부녀회장께 감사인사 드린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사랑의 쌀로 결실을 맺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석 회장은 “올해 많은 수확을 올려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벼 생육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일 군수도 이날 직접 모내기에 동참, “오늘 흘린 땀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관내 이웃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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