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북고등학교 공자학당은 지난 1일 교내 국제관에서 ‘제2회 전국 전라도 천년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총 20명이 참가하여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다리’, ‘나의 중국몽(夢)’ 등 중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말하기 능력을 선보였다.
전라도 정도(正道) 천년을 맞이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자 전북도교육청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 고창교육지원청, 호남대학교공자아카데미 등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진지예 주광주중국부총영사,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이정림 원장, 전라북도중국어강사협회 김옥춘 회장 등이 참석하여 격려했다.
대회 결과 중등부 신현호(군산 금강중)·고등부 노현정(서울 정신여고)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여 도교육감상 및 호남대 중국 교육문화연수를 지원받았으며, 중등부 이준우(순천 왕운중)·고등부 오세은(고창북고) 학생이 금상을, 중등부 조민지(고창북중)·고등부 손강희(정신여고) 학생이 은상을, 채수안(군산 동원중)·김다희(전주 완산여고) 학생이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노현정 학생은 “중국어의 매력에 푹 빠져 중국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중국어 공부에 매진해서 한·중 교류를 활발히 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창북고는 2019년부터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유일하게 중국어 진로중점학교로 지정받아 진로 연계·활동 중심의 다채롭고 수준 높은 중국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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