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60일, 지정생존자'가 지진희, 이준혁, 허준호, 강한나, 배종옥, 김규리, 손석구, 최윤영, 최재성, 이무생, 김주헌의 11인 단체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2019년, 국회의사당이 무너졌다"는 스케일만큼이나 이미지를 꽉 채운 배우들의 압도적인 포스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껏 상승시킨다.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DK E&M)는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열리던 국회의사당이 갑작스러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붕괴하고,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생존한 환경부장관이 승계서열에 따라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오늘(7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엔 무너져내린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국가의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11인의 비장한 모습이 담기며, 대통령을 잃은 국가에서 살아남은 한 사람, 박무진(지진희)의 숨 가쁜 60일의 시작을 알렸다.
전대미문의 테러로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 위원들이 한날에 폭사하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 환경부 장관 박무진. 권한 대행 기간인 60일 동안 그의 앞엔 아군인지, 적군인지 가늠할 수 없는 인물들이 포진돼있다. 먼저 청와대로 가보자. 위기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해왔던 일을 수행해나가는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 비상한 두뇌로 킹메이커를 꿈꾸는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차영진(손석구), 박무진을 장관 때부터 수행했던 정책비서관 정수정(최윤영), 그리고 탈북민 출신의 엘리트 남북관계 연설비서관 김남욱(이무생)이 있다. 이들은 나라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통치자란 자리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노력하는 박무진에게 힘이 돼줄 수 있을까. 박무진 때문에 청와대에 함께 들어올 수밖에 없었던 그의 아내이자 인권변호사인 최강연(김규리)은 남편을 향한 정치적 공세를 함께 견뎌낼 수 있을까.
그리고 청와대를 견제하는 국회엔 새로운 피로 국민적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는 해군 장교 출신의 무소속 국회의원 오영석(이준혁)과 정치적 수완이 뛰어난 야당 대표 윤찬경(배종옥)이 있다. 입법과 행정이 분리된 대한민국에서 박무진의 행보를 견제하고 정치적 '밀당'을 벌일 수 있는 인물들이다. 또한, 테러라는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은 박무진의 안보관을 아마추어라 생각하는 뼛속까지 군인인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전대미문의 테러가 발생하게 된 이유와 그 배후를 추적할 국정원 요원들은 미스터리의 중심에 서 있다. 폭탄 잔여물에서 예상치 못한 단서를 발견하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대테러 전담반 요원 한나경(강한나)과 국정원 과장 정한모(김주헌).
이들은 박무진에게 테러에 얽혀있는 진실을 전할 수 있을까.
지진희를 비롯해 이준혁, 허준호, 강한나, 배종옥, 김규리, 손석구, 최윤영, 최재성, 이무생, 김주헌 등 11인의 배우들은 박무진과 때론 협의를, 때론 갈등을 일으키게 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캐릭터를 표정과 포즈만으로도 읽어낼 수 있도록 표현해냈다. 이미지만으로도 그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역시 믿고 보는 배우의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라는 걸 입증한다. 제작진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하며, "폭탄 테러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과 성장, 그리고 테러의 미스터리를 그려갈 '60일, 지정생존자'의 첫 방송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쫄깃한 대본, 스케일과 디테일을 오가는 연출, 그리고 최고의 연기로 무장한 웰메이드 드라마로 찾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tvN '60일, 지정생존자'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가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 '굿와이프', '마더', '왕이 된 남자' 등 tvN의 리메이크 성공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태희 작가와 유종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tvN '어비스'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월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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