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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 최대억 기자, 중국 세계무도문화연맹 부회장·한국지회장 임명

최대억 세계무도문화연맹 신임 부회장
최대억 세계무도문화연맹 신임 부회장

중국에 총본부를 둔 세계무도문화연맹(회장 왕리려) 부회장 및 한국지회장에 대구신문 최대억(50·태권도 6단) 기자가 임명됐다

최 신임 부회장은 이달 6일 국기원에서 열린 ‘2019 미션컵 전국태권도대회’ 참관차 방한한 왕리려(중국 텐진태권도협회 회장)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한국인이 부회장에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무도문화연맹은 중국의 ‘국기원’으로 불릴 정도로 중국 대륙에서 가장 많은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왔다. 중국 전역에 300여개 체육관 지회(수련생 및 회원 20만여명)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태권도 대회와 이종격투기대회(세계대회)를 동시 개최하며 태권도인들이 종합 격투기 출전을 통해 타격·유술 등을 겸비한 실전 태권도인으로서 위상을 널리 알리도록 하고 있다.

왕 회장은 2000년 고 김운용 전 국기원장과의 인연으로 중국 초대 텐진태권도협회장직을 맡아 19년째 연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태권도대회에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는 등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마추어 복싱선수 출신인 최 신임 부회장은 10여년간 중국을 오가며 중국내 태권도 꿈나무 육성과 많은 국가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왕 회장은 “태권도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중국에 태권도를 적극 보급하겠다는 최 부회장의 집념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면서 “한국인으로서 자존감이 크고 중국 제자들에게 늘 평화와 공존을 강조하며 (한국의) 국위선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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