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고창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지난 8일 동리국악당에서 정토진 고창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문화·예술단체 회원,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국시조경창대회는 (사)대한시조협회 고창군지회(지회장 정재선)의 주최로, 전국의 시조창 소리꾼들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대회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한 맥인 시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민족 전통 문화인 시조창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이를 이어나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 장원은 대상부에 출전한 강진엽(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씨에게 돌아갔다. 이어 평시조부 고순금(남원시), 사설시조부 김안나(순창군), 명창부 강명자(인천시)씨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재선 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조인의 화합을 다지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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