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모터스 축구단 유소년 U-18 팀(전주영생고등학교)이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전주영생고는 11일 오전 11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협회장배 결승전에서 전남드래곤즈 U-18 팀을 만나 80분간의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반 40분 동안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 없이 마친 전주영생고는 후반 12분 이지훈이 아크 서클 부근으로 내준 공을 명세진이 침착하게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37분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곧바로 명세진이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영생고는 예선 3경기를 2승 1패로 8강에 진출한 후 8강전에서 광주 U18 팀을 만나 정규시간 2대2 동점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영생고는 준결승에서 이지훈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강원 U-18 팀을 상대로 3대1 승리하며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팀 창단 후 첫 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주영생고는 우승의 영광과 함께 개인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안대현 감독과 신용주 코치, 최우수 선수 박준범, GK(골키퍼)상 김정훈, 수비상 박진성, 공격상 명세진, 베스트 영플레이어 노윤상이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도 전주영생고 품에 안겼다.
부임 첫해 국내 최정상의 쾌거를 이룬 안대현 감독은 “투혼을 발휘하며 끝까지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열심히 뛴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영생고, 팀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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