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서양화가 15번째 개인전, 23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빛과 주름으로 영혼의 세상을 펼치고 싶다”고 말하는 이강원 작가가 15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18~23일 전주 교동미술관 1관.
전시 테마는 단연 ‘빛과 주름’이다. 이 테마로 여는 다섯 번째 전시이기도 하다. 작가에게 있어서 ‘주름’은 영혼의 모습이다.
검정비닐에 비친 세상의 빛과 주름의 세계는 ‘빛-주름’이라는 제목으로 재탄생한다. 검정 비닐에 반영된 다양한 사물의 색과 빛, 그리고 주름이 만들어내는 조형적 형태를 작가 내면에 있는 화면에 재구성하는 작업이 주를 이뤘다. 그를 추상화 같은 구상세계를 그리고자 했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
이창규 원광대 미술대학 교수는 “이강원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보다 명료하고 확실한 미의식과 작가 기질을 재확인 시켜준다”면서 “자신의 독특한 감각으로 우리 생활 주변의 친숙한 사물을 오감으로 날카롭게 관찰하고 이해하며, 느끼고,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미적질서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원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도지회 고문과 전북미술원로작가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북 미술대전 초대작가, GA그룹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룹 및 기획·초대전에도 360여회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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