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상모, 이하 협의체)가 지난 25일 진안군 사회복지협의회(이하 진사협) 3층 강당에서 2019 제2차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엔 송상모 위원장, 김진 살무위원장, 김명기 사회복지과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노인·다문화 등 사회복지 관계공무원 및 관련단체 직원 6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우규 군의원도 함께했다.
‘진안군 복지의 미운 그림 찾기’란 주제로 실시된 이날 워크숍은 경희대 김진 교수가 발제와 진행을 맡았다. 김 교수는 ‘좋은 빚, 나쁜 빚’이란 부제로 발표를 실시했다.
발제에서 김 교수는 진안군 맞춤형 예산비율이 타 자치단체보다 ‘낮다’며 복지분야에 주민참여 예산이 필요하다고 지역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나진 여성일자리센터 국장은 “여성일자리를 지원하려 해도 구직자가 많지 않아 할 수 없다”며 지역 실태를 공유했고, 박주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아동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것”을 아쉬워했다.
전호균 진안노인회 전호균 경로부장은 “정신 건강 차원에서 노인 성(性)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송상모 위원장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조례가 있으나 이행이 안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고 “진안은 인구가 적어 초·중학생 영어교육서비스와 노인성관절염 수중치료 지원 등이 1회로 제한돼 인원확보가 안 돼 문제다. 도시와 농촌의 기준이 달라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역설했다.
김명기 군청 사회복지과장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일일이 군청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수긍 가는 대안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협의체는 올해 3차례 워크숍을 계획 중이며 이번이 두 번째다. 제1차 워크숍은 지난 3월 ‘진안군복지의 예쁜 그림’이란 주제로 실시됐으며 제3차는 ‘진안군복지의 숨은 그림 찾기’란 주제로 하반기 중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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