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8시 25분께 군산시 소룡동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안전망 설치업체 사장 A씨(54)가 높이 5m 냉각탑 안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업체 관계자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A씨는 냉각탑 안전망 설치 작업을 위해 냉각탑에 올랐다.
A씨가 내려오지 않자 해당 업체 관계자가 냉각탑에 올랐고, 냉각탑 안에서 A씨를 발견했다. 해당 냉각탑 안에는 냉각수가 800톤 정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설치 작업 도중 발을 헛디뎌 떨어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10일에도 해당 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 한명이 작업 도중 약 6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현장 조사를 위해 4월 19일까지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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