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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9월 말까지 폭염특별대책기간 운영

쿨링포그 시스템 도입 등 시원함 선물

남원시가 폭염에 맞서 시민과 관광객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남원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저감시설 설치, 도심 수영장 운영, 도시공원 조성, 경로당 냉방기 추가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요천 춘향교~십수정 100m 구간에 쿨링포그(인공안개) 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시민에게 시원함을 선물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물을 미세하게 분사하는 장치로 주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막는 효과가 있다. 기온 30도 이상, 습도 70% 이하일 경우 자동 가동된다.

시민 반응과 효과를 분석한 뒤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물놀이장 ‘물방개 워터파크’를 도통동사무소 인근에 개장했다.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주차장 34면을 추가로 조성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도심 곳곳에 나무 3만 6000그루와 다년생 초화류 20만 그루 등을 심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민과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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