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내 1,396㎡(422평) 부지
문화공간·휴게공간 갖춘 전통정원 조성 추진
전주시가 한옥마을의 중심지에 문화를 담은 전통정원을 조성한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주차장 1396㎡(422평) 규모의 부지에 최소한의 나무와 바닥을 깔아 전통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정원은 쉼터 기능을 담아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며,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류마당과 전주의 전통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투영연못이 조성된다.
바닥에는 전통방식의 장대석 포장을 도입하고 한옥마을의 정취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전통시설이 들어선다.
전통시설은 꽃나무 가지를 휘어서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과 횃불을 피워 놓기 위해 세워두는 기둥 모양의 ‘정료대’, 마을 어귀나 다리 등에 수호신으로 세운 사람 형상의 ‘벅수’, 돌을 우묵하게 파서 절구 모양으로 만든 ‘물확’ 등이다.
시는 전통정원이 들어서면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1000만그루 정원도시를 조성중인 전주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손의 도시 전주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공간인 전주공예품전시관 내에 전통정원을 조성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주공예품전시관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관광명소인 전주한옥마을과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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