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산업단지 폐수처리 능력을 향상시킬 고도화 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단 내에서 발생하는 오페수를 폐수처리장으로 모으는 54㎞ 관로 중 27년 전에 설치된 10㎞ 구간이 심하게 노후, 이의 조속한 교체도 필요한 상황이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은 완주산단이 만들어진 1993년12월 준공 가동 됐으며, 2012년 고도처리시설(ACS공법) 설치사업을 통해 방류수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 배출하고 있다.
완주산단, 과학산단, 테크노밸리 1산단 입주 약796개 업체의 오폐수를 하루 평균 1만2000㎥을 처리, 올해 상반기 처리량만 200만㎥에 달했다.
그러나 완주군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211만5000㎡ 규모의 테크노밸리 제2산단 조성사업이 2021년 완공될 경우 오폐수처리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폐수 처리능력 향상이 시급해졌다.
현재 가동 중인 고도처리시설의 1일 처리용량이 1만8000㎥에 불과하다. 장맛비 등이 집중될 경우 1일 처리량이 1만 5000㎥을 웃돌고 있어, 폐수처리 안정성을 위해서는 최대 1일 2만7000㎥ 처리 규모로 확장해야 할 상황이 된 것.
아울러 27년 전 완주산단 조성 당시 매설, 노후해 진 오폐수관로(10㎞) 교체도 시급한 상황이다. 자칫 노후관 파열 사고가 날 경우 예상되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방산단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유원옥 산업단지소장은 “산업단지 확장에 발맞춰 안정적인 폐수처리를 위해 고도처리 2단계 사업을 계획,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산단 초기에 매설된 노후관 교체를 위한 국가예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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