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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평화동 덕적골, 치매안심거리 지정

전주시 평화동 평화주공 1단지 주변 덕적골2길이 치매안심거리로 지정됐다.

시는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평화주공1단지 아파트 인근 평화1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요양병원까지 730m 구간의 덕적골 2길을 치매안심거리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치매안심거리에 마을 주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현판을 설치했다.

시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치매환자를 언제든지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는 치매안심마을 인근 상가의 희망 신청을 받아 평화주공 1단지 아파트 인근 마트, 미용실, 문구점, 빵집 등 12곳을 ‘덕적골 치매안심 보안관(館)’으로 지정했다.

치매안심 보안관 업소는 향후 방문고객이 치매환자로 인식될 경우 세심한 관심을 갖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필요시 환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동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시는 희망업소의 신청을 받아 치매안심 보안관을 늘리는 한편, 구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참여업소들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경숙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환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치매를 앓는 마을 주민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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