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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산업단지 스마트 혁신으로 성장 이끈다

산업단지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산업 고도화 추진

완주군이 현대자동차 등 특정 대기업군 의존도가 높은 산업단지를 스마트한 ‘분산투자 구조’로 혁신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으로 드러난 ’대기업 공장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 산업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위기감에서다.

완주군은 지난 20일 박성일 군수가 주재하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산단활성화 추진 전략, 중점추진사업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는 김재열 경제산업국장 등 관련 부서장과 ‘정책연구모임 챌린지 100도’의 일자리분과 직원 등이 참석,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는 완주 산업단지 활성화와 관련, △산업육성 거버넌스 구축 △정주여건 근로환경 개선 △기업·산업 고도화 △기업혁신역량 강화 △신산업 기업 유치 등 5대 추진전략과 함께 20개 중점추진사업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구축,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필수적인 고기능·경량화 부품소재 기업 육성 등을 위한 국비사업 연계 지원, 투자 등을 제안했다.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산단 둘레길 조성, 주차공간 확보, 통근서비스 지원 확대 등도 다양하게 논의됐다.

이에 군은 용역에서 제안된 사안들을 적극 검토,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 산업단지가 30년을 맞고, 테크노밸리 1단계에 이어 2단계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완주군이 미래 산업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으로 신산업 중심도시 완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 산업단지는 현대자동차, LS엠트론, KCC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수직계열화가 형성돼 있어 현대자동차의 생산량 감소가 완주군 전체 산업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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