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하림 익산 본사방문과 함께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농·식품분야 종합대책이 추진되면서 ‘글로벌 식품시장 허브, 전북’의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익산의 하림그룹과 식품산업클러스터, 전북혁신도시 내 농·생명 기관들이 집적해 있어 세계 식품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 식품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하림그룹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림그룹 측은 “전북을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로 우뚝 세울 수 있도록 하림그룹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달 20일 익산 소재 ㈜하림 본사에서 개최된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Food Triangle) 지역경제 특화산업 및 일자리 창출’ 격려행사에 참석, 국내 식품산업의 새로운 모델과 미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림이 대기업으로서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모범기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하림그룹은 대부분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소재한 것과 달리 올 3월 익산 마동에 ㈜하림지주 신사옥을 건립하고 입주, 국가균형발전을 국정기조로 삼은 문재인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문 대통령의 하림 방문은 단순한 지역투자기업 격려가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림은 향후 농업생산기반과 연구개발(R&D)은 물론 식품생산시설 등을 통해 지역특화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림은 하림지주를 중심으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과 종합식품 기업 ㈜하림식품·하림식품클러스터를 연결하는 ‘푸드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전북을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림은 익산에 2500여억 원을 투자, 국내 최대의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올 초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또 익산 제4산업단지에 신축 중인 종합식품기업 ㈜하림식품은 5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 말 완공과 가동이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시킨 ㈜하림식품은 총 부지 12만709㎡(3만6500평)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을 건립한다. 이들 시설 역시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더불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 11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식품가공 공장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에서 모든 역량을 집결한 하림그룹의 푸드 트라이앵글은 외국의 거대 농·식품기업들과 맞설 수 있는 전초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문 대통령과 만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 익산공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스마트 공장이 탄생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시장을 지키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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