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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희망나눔재단 “정부·지자체는 소외계층 주거복지 대책 만들어야”

지난 19일 발생한 전주 서노송동 여인숙 화재 관련 논평

속보=사단법인 전북희망나눔재단은 지난 19일 새벽 발생한 전주시 서노송동 여인숙 화재로 노인 3명이 숨진 것과 관련, 22일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거 가난으로 인해 취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현실적인 주거복지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9일자 1면, 4면)

재단은 논평에서 “전주 여인숙 화재 사건 전까지 알지도 못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취약지역 소외계층에 대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이제라도 주거 실태 및 복지 수요 전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더불어 가난으로 인해 취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현실적인 주거복지 대책과 더불어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가 진행하는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조사 외에도 안전관리가 필요한 취약 주거 지역에 대해서는 소방당국이 세심한 점검과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죽음을 애도하며 가난과 빈곤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서서 다시는 이런 충격적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조사’뿐만 아니라 ‘보장’까지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이날 숨진 이들의 사망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숨지게 할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추가 약물중독 등 또 다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감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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