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출연해 토론을 나눴다.
‘김종배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의 ‘재3지대’는 매주 금요일마다 재선의원 3인이 이 주의 정치 쟁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코너다.
박홍근 의원은 ‘또 장외투쟁?’이라는 발제를 가지고 왔다. 박 의원은 24일 예고된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에 대해 “국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이라면서, “국회 밖으로 나갈 때는 왜 장외투쟁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그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홍근 의원은 “정기국회 얼마나 중요한가. 야당에게는 오히려 무대다. 미뤄진 민생현안과 일본의 경제보복 또 한반도 둘러싼 안보 외교에 어려움에 처해있기 때문에 이럴 때 야당으로 오히려 대안을 만드는 데 여기에 더 집중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영석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보면 한마디로 폭정이다”라고 하면서, “국민들의 분노와 뜻을 모을 수 있는 장외투쟁 필연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내 모든 국회의원들,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전부 일치단결해서 다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임재훈 의원은 “장외투쟁 중독증에 걸린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면서, “자유한국당도 국정운영의 중요한 한 축이다. 국회에서 투쟁하고 싸울 건 싸우고 따질 건 따지고 규탄할 건 규탄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임재훈 의원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리더십 강화, 리더십 복귀를 도모하기 위해서 장외투쟁을 하는 것 같다”고 발언하자, 박홍근 의원은 “대한민국 살리기가 아니라 추락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 살리기 프로젝트다. 구국투쟁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정권 흔들기 투쟁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윤영석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110석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대한민국,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원내투쟁으로서 너무나 힘의 불균형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모아서 장외투쟁을 하지 않으면 제왕적 대통령제 하에서 국정의 균형을 잡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의원이 “오히려 그런 게 국민들의 편 가르기를 충동질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윤영석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치열한 토론을 마무리하며 윤 의원은 “정기국회를 보이콧 전혀 그런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원내 의사일정은 그대로 수행하고 원내투쟁을 하면서 장외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홍근 의원은 “벌써 20대 국회 들어서 자유한국당이 보이콧 한 게 20번이다”라면서, “더 이상 무모한 헛발질 하지 마시라,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이제는 본연의 자리에서 일 열심히 하자”라고 이야기했다.
믿고 듣는 진품 시사프로그램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평일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과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되며, 매일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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