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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전북연고 국회의원에 ‘국가예산·현안 법안·SOC’ 건의

국가식품클러스터·새만금 신항만 2선석 등 예산 반영 건의
전주 법조삼현 로파크, 익산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강조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등 현안 법안 국회 통과도 요청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에게 내년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전북도는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전북 연고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도정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안규백·김병관·백재현·이학영 의원,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내년도 국가예산, 현안 법안, 도정 역점 과제 등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예년에 비해 다소 빠른 시일에 열린 이번 간담회는 국회 단계에서 전북 관련 국가예산 증액과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법안 등을 정치권과 공유·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지사는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부처안보다 적거나 미반영된 전북 현안 사업의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식품·종자·미생물 등 농생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 육성을 위한 복합미생물 산업화 기반 구축(14억원), 국립간척지 첨단농업연구소 건립(20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252억원) 등을 건의했다.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설립, 새만금 신항만 2선석 조성, 새만금 세계잼버리 기반 시설 설치에 대해서도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 시군의 주요 사업도 논의됐다.

특히 전주 법조삼현 로파크 건립, 군산~어청도 노후 여객선 대체 건조비,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관련해 국회 단계에서 공조하기로 했다.

또한 송 지사는 탄소소재법(탄소산업진흥원 설립), 국립공공의료대학법(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은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특정국에 대한 소재 의존을 벗어나는 동시에 소재 강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탄소산업이 제대로 꽃 피울 수 있도록 탄소소재법 개정, 국가예산 확보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예산 심사가 본격 시작되는 10월 말에 앞서 정치권을 대상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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