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의 중 일본제품 불매운동·여학생 등을 폄훼해 논란을 빚은 전북대 A교수가 이번 학기 모든 수업에서 물러났다.(16일자 5면)
17일 전북대에 따르면 해당 학과는 A교수가 강의를 맡았던 세 과목 중 사건이 벌어진 해당 과목은 폐강했고, 나머지 두 강의는 담당교수를 변경했다.
전북대 측은 “학과에서 사건을 인지 후 교수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태가 수습되지 않았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 긴급 학과 교수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A교수 논란은 지난 9일 재학생이 대학 커뮤니티에 제보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A교수가 강의 중 일본 불매 운동 폄하, 본인의 여자관계·유흥 경험담 등 수업에 관계없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A교수가 유흥주점에 가끔 간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여학생들도 많이 다니는데 학생들한테 자기가 술을 줄 수는 없어 콜라를 준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일본 불매·종교 활동 비하발언, ‘이 대학 왔다고 잘해주는 부모 밑에서 자라서 너네가 지금 이렇게 큰 거다’ 등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A교수는 학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데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다. 여러분 부모님들을 무시하거나 종교인들의 신앙의 자유를 무시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받아들인 것이었다면 차후 좀 더 강의 내용 전달에 힘쓰겠다. 정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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