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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들, 완주에 살면서 창업 준비 나선다

서울시 전액 지원
완주에 머물며 상생사업 아이템 발굴

서울 청년들이 완주에 살면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한다. 청년들이 창업을 기획 실행한 후 서울로 돌아갈 수 있지만, 계속 체류할 수도 있는 상생 행보 프로그램이어서 관심을 끈다.

완주군은 23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들이 완주지역에서 창업을 기획하고 직접 실행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10개 팀 2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서울청년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오리엔테이션과 로컬캠프를 가졌으며, 조만간 완주군 고산 귀농귀촌게스트하우스와 삼례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서 활동하게 된다. 2개월간 사업 아이템 발굴 및 지역자원조사 활동을 한 뒤 6개월간의 창업모델 시범운영 기간을 갖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교통 등 실비지원과 초기자금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고,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은 최대 5000만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완주 뿐 아니라 군산, 영월, 상주, 춘천, 논산, 금산, 의성 등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비 전액을 부담한다.

완주군은 선정된 청년에게 주거공간 지원, 지역현장 창업캠프 및 실습프로그램 제공, 지역 정착청년과 지역창업가와의 교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원한다.

완주 참여자들의 주요 아이템은 지역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상품개발, 지역테마 여행관광상품, 빅데이터 기반의 지역생산물 수요공급 및 배송시스템 구축 등 지역기반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서울청년들의 지역유입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 개발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며 “향후 지역과 서울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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