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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쌀 ‘품질향상’·‘판로확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내년도 3개 사업 총 11개소에 130억 원 지원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벼 건조저장시설 설치

전북도가 전북쌀 품질향상과 판로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도는 내년에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과 벼 건조저장시설 설치, RPC 집진시설 개보수사업 등 3개 사업에 총 130억 원을 지원한다.

‘가공시설현대화 사업’은 벼 가공(도정)시설 현대화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북도는 2년 동안 총사업비 59억 원을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에 지원해 거점 쌀브랜드를 육성하고, 쌀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벼 건조저장시설(DSC) 지원사업’은 서군산농협과 진안농협,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 총 3개소에 2년간 총사업비 48억 원을 지원해 지역 농가 벼의 품질 유지를 위한 건조·저장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벼 건조·저장 및 가공시설 지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전북쌀의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확기 농가 벼 판로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RPC에서 산물벼의 이송·가공과정 등을 거치며 발생하는 다량의 분진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RPC 집진시설 개보수사업’을 신규 지원한다. 군산 회현농협과 김제 새만금농산, 고창 오성RPC 등 총 7개소 RPC에 23억 원을 지원하며, 도에서는 미세먼지가 감소하면 RPC의 종사인력과 인근 주민의 건강질환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개보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품질이 좋고 우수한 전북쌀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시설로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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