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식수원인 용담호 수질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전북도는 용담호와 인접한 진안군과 무주군, 장수군과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용담호에 대한 수질자율관리 평가는 올해가 7번째다. 지난 2017년까지 진행된 6번의 평가에서는 모두 ‘정상’ 등급 이상을 받았으며, 수질자율관리 제도가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상시 1등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1등급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환경 전문가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달 이들 기관에 대한 서면 평가를 마친 뒤 진안 등에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 오염 저감 정책 등 5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용담호에서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평가지표 가운데 부유 쓰레기 관리와 조류 발생 억제, 용담호 목표 수질 달성도 등 3개 지표에 대해 평가 대상 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전북도는 평가단이 제출한 평가의견서를 바탕으로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결과를 이달 안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결과 등급이 ‘보통’이면 수질 개선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미흡’으로 나올 경우 수질자율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의 70%, 130만 명이 마시는 식수원인 용담호 수질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자율관리평가를 통해 수질관리 정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완해 용담호가 1등급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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