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장애인들이 모처럼의 즐거운 가을나들이에 나섰다.
익산시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관한 ‘2019년 장애인 가족 세상 나들이 행사’가 지난 18일 익산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의 일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신체활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보호자들의 심리적 우울감 해소 및 긍정적 성취감 형성에 보탬을 주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지체·뇌병변·지적장애인을 비롯한 보호자 등 50여명은 이날 행사를 통해 용안 자연생태습지, 바람개비 산책로, 웅포 곰개나루터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모처럼의 즐거움과 힐링을 만끽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역 농아인협회와 연계해 실시되면서 그 의미를 더 했다.
이날 가을 나들이 행사에 나선 장애인 박 모 씨(52)는 “몸이 불편해 그동안 야외활동을 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며 활짝 웃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의료취약계층인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제공에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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