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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익산역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에 총력

국제철도시대 대비 국제역(익산역) 구축 전략 연구 용역 착수 등 행정력 강화·집중
시민 염원 날로 확산…범시민추진위 발족 및 선정기원 1인 릴레이 캠페인 전개 등

KTX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기원하며 익산역에 설치된 가상 승차권 조형물.
KTX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기원하며 익산역에 설치된 가상 승차권 조형물.

익산시가 KTX 익산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선정하기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익산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지정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거점역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등 다양한 방안 추진을 통한 행정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국제역(익산역) 구축 전략 연구 용역이 이달 중에 착수된다.

‘국제역’이란 국제여객열차와 국제화물열차가 시·종착할수 있는 설비를 구비한 철도역을 의미하는데, 익산시 관내 입지여건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별도역(여객전용역, 화물전용역) 또는 공동역(여객·화물공동역) 조성방안을 수립·제시하게 된다.

시는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연결은 우리 경제권이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되는 새로운 기회가 될것으로 내다보고, 익산시가 새로운 철도관문 역할을 선점·수행할수 있도록 정부 추진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장기적 로드맵 필요에 따라 이번 연구 용역 착수에 나서게 됐다.

오는 23일에는 철도정책포럼위원회 창립총회가 개최되고, 11월에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선정 기원행사와 정책세미나도 열린다.

익산역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지정하자는 시민들의 관심과 목소리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앞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사)익산유라시아철도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익산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정기원 행사를 펼치고 있고,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기원 릴레이 1인 캠페인도 벌여나가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은 지난 8월부터 KTX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기원하는 관련 정기적금 특판에 들어 갔고,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조형물이 KTX 익산역에 설치되기도 했다.

가상 승차권 형태의 이 조형물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일 명시 등 익산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숫자를 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호남의 관문, 익산의 경쟁력인 익산역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낼 수 있도록 행정력도 관련 정책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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