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27번이나 사용할 정도로 공정 사회를 강조했다”며 “그러나 입법화를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안들은 공정하고는 거리가 먼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동 존중을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1만원,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등 노동개혁을 위한 공약들은 줄줄이 파기됐다”며 “정부의 노동개악법이 상정된다면 불공정 사회는 더욱 불공정사회가 될 것이고 사회 양극화는 더 심화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불공정 사회를 더 불공정하게 하는 탄력근로제 확대 시행과 노조법 개악을 중단하라”며 “노동개악법 처리가 예고되면 즉각적인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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