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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팔복새뜰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팔복새뜰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은 서학동 예술마을에 이어 환경부가 국가예산을 지원하는 전국 2번째 마을단위 주민참여형 빗물자원화 사업이다.

올해 말까지 4억3400만 원을 투입해 팔복동 일대 건물 39곳에 빗물이용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대체 수자원인 빗물을 적극 활용해 물 순환체계를 회복할 계획이다.

팔복새뜰마을 건물 1곳당 평균 저장용량 2톤 규모 빗물저금통을 설치한다. 빗물은 향후 화단, 텃밭, 옥상녹화, 벽면녹화, 청소, 세척, 화장실, 마당살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주시는 빗물이용시설과 빗물정원 등 외형을 갖춘 뒤 내년부터 견학체험 시설 운영으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길중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사업을 운영하겠다. 버려지는 빗물을 자원화해 혁신적 마을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