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비 지원받아 내년 말까지 노후관 정밀조사 실시
노후관 정밀조사 처음 실시, 교체 때까지 시민 불안감 지속
전주시민들이 먹는 물의 관로가 20년 이상 노후된 구간이 570km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노후 관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전주시는 내년 말까지 9억5700만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 571km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상수도 전체관로는 약 2400km에 달하는데 이중 20년 이상 노후된 관로 전체가 이번 조사 대상이다.
조사에 소요되는 예산은 정부의 우선지원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70%를 지원받는다.
시는 그동안 약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노후관로에 대한 지속적인 교체작업을 실시했지만 낡은 노후구간이 너무 길어 정밀조사를 통한 우선순위를 정해 교체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의 낡은 노후관에 대한 정밀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낡은 노후관이 571km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조사와 교체작업에 오랜 시간이 필요해 시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노후 관로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보수보강이 필요한 구간과 교체가 필요한 구간을 나눠 우선순위에 따라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노후관에 대한 정밀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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