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gallery숨(대표 정소영)이 4일부터 ‘2019 두근두근’전을 시작한다.
‘두근두근’ 전은 gallery숨이 지난 2014년부터 미술대학 졸업 1년 차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1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개인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신진작가 후원전이다.
올해는 작가 2명이 선정됐다. 전북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하윤 작가와 원광대에서 도예를 전공한 안태균 작가가 그 주인공.
먼저 김하윤 작가의 개인전 ‘느린 꽃놀이 II - 길 위에서’가 16일까지 진행된다.
김하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 속으로부터의 사유를 나무늘보와 그 삶의 터전인 나뭇가지에 투영한 자화상적 상상화들을 선보인다.
“비슷비슷하지만 미묘히 다른 지점에서 새롭고 다양한 몸짓으로 또 다른 시공간을 향해 울퉁불퉁 뻗은 형상과 이를 따라 걸어가는 모양새는, 늘 실체 없는 위협과 염려에 고민을 더하며 살아가는 나의 오늘날을 닮았습니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래도 ‘눈앞의 두렵고 아름다운 이 길을 나는 계속해서 걸어 보려 한다’고 고백한다. 그가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또 어떤 길을 가고자 하는지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겠다.
두 번째 ‘2019 두근두근’ 전은 18일부터 30일까지 안태균 작가가 이어갈 예정이다.
관람 문의는 063-220-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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