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8211㎡, 2735억 원 수준…지난해보다 2.7% 증가
해외기업인 외국인 토지 매입 등이 원인으로 분석
전북의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폭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율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은 증가한 6개 시·도에 포함됐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과 금액이 감소했다.
전북에서 외국인 토지 보유가 늘어나는 원인은 해외기업 투자와 외국인의 증여와 상속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북 외국인 토지 보유 규모는 면전 8211㎡ 금액으로는 2735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2.7%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 증가율은 1.4%다.
외국인 소유 토지는 필지 수와 면적 모두 늘었다. 전북지역의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은 해외기업 투자처와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대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사례를 살펴볼 때 농촌지역의 토지 상속이 외국 국적의 교포들에게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소유 토지 규모는 장수 장계 29만4,188㎡(호주), 완주 비봉 13만3,190㎡(미국), 진안 12만31㎡(미국), 임실 신덕 10만8,297㎡(미국), 장수 장계10만4,971㎡(일본)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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