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1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시청하고, 크리에이터들은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며 영향력을 발휘한다.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나스 미디어의 ‘2019 인터넷 이용자조사’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시청은 이제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5.3%이고, 시청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지자체에서도 1인 미디어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동영상 제작과 공유의 기술장벽이 완화된 매체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북의 콘텐츠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북연구원은 최근 이슈브리핑 ‘전라북도 1인 미디어 활성화 방안’에서 1인 미디어 발굴부터 교육, 제작, 창업까지 이어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우선 공모전을 통한 1인 미디어 발굴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9월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과 정부가 추진하는 ‘전라권 1인 미디어 공모전’을 전북으로 유치해 크리에이터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의 고유한 문화를 소재로 자체 공모전을 개최해 1인 미디어를 통해 전북의 문화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원은 1인 미디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현재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에서 문화 콘텐츠 아카데미 ‘유튜브 크리에이터, 네이버 블로그 디자인 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유튜브와 블로그가 혼재돼 있을 뿐 아니라 기초단계의 기술 교육에 머물러있다. 이 때문에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전문 교육과정과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얻고 있는 특성을 반영한 장르별 1인 미디어 교육과정을 제안했다.
연구 책임을 맡은 전북연구원 최윤규 부연구위원은 “전라북도는 전 세계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다”며 “이러한 매력적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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