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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루츠 뮤직 잼(Roots Music JAM) in 제주

스틸 = EBS1 스페이스 공감
스틸 = EBS1 스페이스 공감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현대 대중음악의 원형인 루츠 뮤직을 잼 형식으로 선보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상 고유의 문화를 형성하고, 오랫동안 간직해 온 지역이기 때문에 오늘날 대중음악의 뿌리를 되짚어보는 공연 취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공연은 ‘국악’을 테마로 시작됐다. 전통악기로 현대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밴드 ‘잠비나이’와 양금 연주자 ‘최휘선’의 협연으로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무대가 완성됐다. 거문고, 해금, 태평소, 생황, 피리, 양금 등의 동양악기와 베이스, 드럼 등의 서양악기가 만나 만들어낸 다채로운 사운드는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다음으로는 ‘블루스’ 무대가 이어졌다. 로큰롤의 밑거름이 된 블루스는 삶의 애환을 담아내는 장르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씨 없는 수박 김대중’과 ‘CR태규’가 만나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블루스 무대를 완성했다. 씨 없는 수박과 CR태규는 하모니카의 박형, 베이스의 임광균, 드럼의 김진아 등 세션과 함께 ‘그야말로 블루스’, ‘300/30’, ‘불효자는 놉니다’ 등의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특유의 현실적인 가사와 유쾌한 멜로디,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유려한 연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음악으로 가득 채운 제주의 밤, 그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재즈’였다. 피아니스트 진수영과 베이시스트 정수민으로 이루어진 ‘새턴발라드’가 트롬본, 소프라노 색소폰, 드럼 등의 세션과 함께 재즈의 시초인 ‘딕시랜드 재즈’를 선보였다. 새턴발라드는 ‘김오키 새턴발라드’로 함께 활동하는 색소포니스트 김오키의 자작곡 두 곡을 생동적인 리듬감과 자유롭게 흘러가는 즉흥성이 특징인 딕시랜드 방식으로 편곡해 관객에게 선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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