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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로 전 진안군수, 16일 만기 출소...입지자들 촉각

이항로(62) 전 진안군수가 16일 만기 출소하면서 내년 진안군수 재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입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전 군수는 10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16일 오전 5시 군산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진안지역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교도소 입구는 북새통을 이뤘다. 추위 속에서도 가족과 지인 200명가량이 교도소 정문에 몰려 20분가량 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내년 재선거에 출마가 유력한 인물도 이 자리에 참석, 벌써부터 이 전 군수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등의 입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석방 직후 이 전 군수는 마중 나온 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진안의 자택이 아닌 가족 소유의 전주의 한 아파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군수는 공범 4명과 함께 지난 2017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홍삼 제품 210개를 선거구민에게 나눠준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이 전 군수는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하기 위해 공범들과 공모해 다수의 선거구민들에게 기부행위를 해 유권자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왜곡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이어진 항소심 재판부는 2017년 설 기부행위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고, 같은해 7월 추석기부행위에 대해서는 공범들의 카카오톡 대화와 정황 등을 따져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17일 항소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 검찰과 이 전 군수의 상고를 기각해 그 형이 확정됐다.

이 전 군수의 당선 무효형으로 인한 재선거는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최정규·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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