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이어 수소융복합단지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연구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타 시도와의 ‘수소경제’생태계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도는 이번 수소산업 예타 연구공모사업 선정으로 새만금에 대규모 재생에너지단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 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전북이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전북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원으로 깨끗한 물을 전기 분해해(수전해) 생산하는데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경제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화합물이 발생하지 않아,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부생수소와 추출수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로도 꼽힌다.
전북은 탄소복합재 수소저장용기와 수소상용차, 연료전지 산업과 연계성이 높아 전북경제 구조개편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분석된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제6공구 등에 조성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이다. 사업비는 총 5000여억 원에 달한다.
주관기관은 전북테크노파크, 참여기관은 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다. 이들 기관은 우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100MW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만평 이상의 수소융복합단지 구축을 통한 실증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2030년에는 그린수소 단지의 고도화가 이뤄지며, 50개 이상의 기업이 모여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이다.
아울러 도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그린수소 산업의 주기별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만금을 국가 수소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 그린수소 상용화에 유리한 생태계를 이미 갖추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 수소경제를 선도할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유리한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전북은 수소경제 분야에서 일진복합소재(수소저장용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수소상용차), 듀산퓨얼셀(연료전지) 등 선도기업 간 네트워크가 구축된 상태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그린수소 생산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침체된 전북경제를 견인할 계획”이라며 “그린수소는 탄소산업 등 전북의 주력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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