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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열 40대 부부, 아홉째 아기 출산 화제

익산시 함열읍 소형섭 읍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23일 막내딸 출생 신고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부부에게 꽃다발, 케이크, 과일상자 등을 전달하며 아홉째 아기 출산을 축하했다.
익산시 함열읍 소형섭 읍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23일 막내딸 출생 신고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부부에게 꽃다발, 케이크, 과일상자 등을 전달하며 아홉째 아기 출산을 축하했다.

 익산의 한 다둥이 가족에게 9번째 아이가 태어났다.

함열읍에 사는 40대 부부는 지난 23일 함열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아홉째 딸아이의 출생신고를 마쳤다.

8번째 딸을 낳은지 1년여 만에 얻은 막내 딸은 지난 11월24일 3.2㎏의 건강한 아이로 세상에 나왔다.

남편(45)과 부인(43)은 고등학교 2학년인 맏이 첫째딸(18)을 시작으로 둘째(16), 셋째(14), 넷째(13), 다섯째(9), 여섯째(7), 일곱째(5), 여덟째(2)에 이어 아홉째가 태어나면서 어느덧 5남4녀의 자녀를 두게 됐다.

9남매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부인은 “처음부터 계획한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아홉째까지 낳게 됐다”면서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더 건강하고 예쁘게 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애들은 또 동생이 생겼다며 신기해하고 반가워 하지만 더 이상의 출산은 힘들지 않겠는냐”며 말 끝을 흐렸다.

남편은 “하나 낳아 기르기도 어렵다는 요즘 우리 가족을 보면 놀라워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비록 넉넉한 가정형편은 아니지만 애들이 많아 행복할 때가 더 많다”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식 만큼은 잘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집엔 웃음소리, 울음소리가 끊일 날이 없다.아이들의 성향이 모두 달라서 지켜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난다”며 “고만고만한 자식들로 집안이 난장판이 될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서로 부대끼며 경쟁심과 우애가 생기고 있고, 터울이 적으니까 교육이나 정서적인 부분에서 서로 협동하면서 잘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산시는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함열읍 소형섭 읍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막내딸 출생신고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이들 부부에게 꽃다발, 케이크, 과일상자 등을 전달하며 아홉째 아기 출산을 축하해 줬다.

아울러, 그동안 익산에서의 최고 다둥이 가정은 8자녀를 둔 3가정이 있었으나 이들 부부의 9번째 출산으로 최고의 자리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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