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땅 거친 산을 땀방울로 일군 자리 / 삽날 끝에 묻은 꿈이 용케도 돋았구려 / 여름내 쓰다듬는 정을 한 바구니 담으리” - 시조 ‘땀방울에 젖은 보람’ 전문.
민전 정교관 선생이 시조집 <땀방울에 젖은 보람> (도서출판 동경)을 펴냈다. 땀방울에>
표제시 ‘땀방울에 젖은 보람’은 시조시인이 된 경제학도, 정교관 선생의 <시조생활> 제108호 등단작. 시조생활>
“늦둥이로 등단하여 어설픈 말 조각들을 주워 모아 설익은 시조집을 엮어보려 하니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정교관 선생은 왜 시조를 짓는가 스스로 묻는다. 그러면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 휴머니티, 시대정신을 연소시켜 영원을 탐구자 함이었다고 답한다.
세계전통시인협회 유성규 회장은 “정교관 선생의 작품은 철학성이나 예술성이 두드러져 모두들 놀라게 했다”며 그를 ‘한국의 자랑’이라고 추켜세웠다.
시집은 제1부 산촌생활, 고향생각, 제2부 4계절 생각, 제3부 농촌사랑, 나라사랑, 제4부 시문회수업, 제5부 동시조, 제6부 여백 단상, 제7부 시문회 자료 작품, 제8부 덧붙임 등 총 8부 204쪽으로 구성됐다.
문학평론가 김봉군 시조시인은 시조집 평설 ‘노작의 보람과 초월의 시학’을 통해 “민전 정교관 선생은 인생길의 삼독(三毒)과 팔고(八苦)를 극복·초월하기 위해 바위와 소나무 표상의 강건성에 의지한다”며 “그의 시조에 일관되어 흐르는 에너지는 긍정적 세관과 낙관적 비전이며, 허다한 인생고, 시대고를 초극하게 하는 것은 시인의 결곡한 신앙이다”고 평했다.
정교관 선생은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새마을지도자연수원 원장, 한중 경제무역 촉진협회 고문, 중국 계속교육 연합대학원 객좌교수를 지냈다. 현재 전국새마을동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새마을 운동의 서천> , <새마을 교육행정의 특성과 운영원리> , <여래미리 높은 재> 등이 있다. 여래미리> 새마을> 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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