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올해부터 1과목 수업에 2명의 교사를 배치하는 ‘두리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
두리교사제란 기초학력 향상,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맞춤형 수업을 위해 한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협력 수업하는 모델이다. 학습더딤이 발생한 이후에 처방적 지원을 하는 맞춤형학습지원학교와는 달리 교실수업 과정에서 더딤학생에게 즉각적으로 교육지원을 해 학습더딤을 미리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전주덕일초, 전주용와초, 전주북초 등 3개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기초학력 향상지원이 필요하고 규모가 15학급 이상되는 학교 중 학습더딤 원인에 따라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는 기초학력 전문성을 가진 교원이 근무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했다.
학습더딤학생 지도의 최적기인 저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시간에 다양한 협력수업 모델을 실시한다.
두리교사(기초학력 전담교사)는 담임교사와 협력수업, 정규수업 시간 외 보충 지도, 학습더딤학생 진단-맞춤형지도-성장내용기록, 기초학습지도 교사 연수 운영 등을 담당한다. 두리교사 간 정기협의회를 실시해 현장에 적합한 협력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개선 방안도 협의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1수업 2교사제가 국가정책으로 추진될 때 전북교육청의 두리교사제가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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