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원인불명 중국 폐렴 의심환자 국내 첫 발생과 관련해 발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시는 9일 지난달 집단 폐렴이 발생한 중국 우한(武漢)시를 방문했던 30대 여성이 귀국 후 유사한 폐렴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상황 대응을 관심단계로 분류하고 대책반 운영 및 비상연락체계 가동·유지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관내 의료기관에게 발열 및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DUR을 통해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대응 절차를 강화하고 의심 시 즉시 환자를 격리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보유 의료기관에는 의심환자 이송 후 격리병실 입원부터 격리 해제까지 조치사항 등 대응 절차를 안내하여 대응 및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중국 우한시 방문 시 해외 감염병 NOW에서 발생 정보와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확인하고 방문 중에는 가금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아픈사람(발열, 기침 등 호흡기감염 증상)과의 접촉 피하기,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여행 중 현지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 자제와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보건소(859-4811)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에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호흡기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평소에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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