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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80여명 스키 동호인들 활강 솜씨 뽐내

2020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대회 경기 첫 날인 9일 무주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참가선수가 눈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020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대회 경기 첫 날인 9일 무주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참가선수가 눈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020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날 경기에서 스키어들의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펼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전날까지 비가 내려 설(雪)질이 걱정됐지만 기우였다. 성공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리듯 춥지 않은 영하의 날씨로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슬로프 컨디션이었다.

다만 전날까지 비가 내린 탓에 눈질이 전년보다 떨어지면서 기록이 지난대회 보다 다소 떨어졌다.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9일 스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80여 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저마다 유연하게 활강하며 속도감을 만끽했다.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등 7개 부문으로 열린 이번 스키 경기에서는 경기 용인에서 온 김재호 씨(43)가 모든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29초58으로 대회 최고 기록을 내며 스키 부문 MVP를 차지했다. 김 씨는 2년 연속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가파른 코스에 설치된 20여 개의 기문(게이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은 활강 경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초등 저학년 여자부에서는 최아인(1분11초74)이, 남자부는 배슬우(45초38)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 고학년에서는 여자부 박교리(38초18), 남자부 박재민(38초89)이 1위에 올랐다.

 

2020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대회 경기 첫 날인 9일 무주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참가선수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출발선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020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대회 경기 첫 날인 9일 무주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참가선수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출발선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본격적으로 스피드가 붙은 중등부 경기에서 여자부는 양지원(36초89)이, 남자부는 송찬웅(44초78)이 우승했다.

남자 대학·청년부 김재호 씨가 29초58의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이자 스키 부문 MVP를 차지했다. 여자 대학·청년부에서는 유나래 씨가 36초2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와 실버부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김영수 씨가 30초15로, 대학·청년부 못지않은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부는 송혜진 씨가 47초5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65세 이상이 출전하는 실버부에서는 공상영 씨가 1분1초75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8일 개회식으로 대회를 시작한 이번 대회는 10일 스노보드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30분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7년째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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