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 설치가 확정되면서 전북도 노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존에 전북도의 경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6개 지역본부 가운데 광주와 전남, 제주와 함께 호남지역본부로 묶여 지속해서 늘어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기와 서울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 추진함에도 소외당했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실제로 2020년 전북도 노인 일자리 규모는 총 5만4870명의 일자리에 1930억 원의 사업비, 111개 수행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러한 많은 일자리와 수행기관이 그동안 교육 및 컨설팅을 위해 호남지역본부가 있는 광주와 나주까지 찾아가는 비효율성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전북지역본부 설치를 두고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이 손잡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설득하는 등 설치를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이뤘다는 평가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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