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정읍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읍시와 수자원공사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께 섬진강 계통 광역상수도관로 중 일부가 정읍시 북면 3공단 인근에서 파손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정읍 시내와 이평, 영원, 덕천, 고부, 소성, 입암면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긴급복구에 나선 시와 수자원공사 정읍권지사는 해당 읍·면·동사무소에서 ‘25일 새벽 5시부터 무료 생수공급에 나서고 시내지역은 25일 오전9시부터 공급하고 읍·면지역은 오후 6시부터 공급 예정이다’는 문자 발송을 통해 안내했다.
그러나 설 대목 특수를 기대한 상가의 일부 상인들은 매장을 찾은 손님들을 돌려보내야 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는것 아니냐며 행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특히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는 안내가 늦어져 대비가 부족했다는 상인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상인들은 “저녁 시간대 손님들이 많은데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아 돌려보내야 했다”, “상수도가 끊겨서 이후에 손님은 받지 않고 물차만 지원요청해 설거지만 가까스로 마쳤다”고 주장했다.
내장상동 아파트 주민 A씨는 “안내 문자를 받았지만 물탱크가 있어서 안심했는데도 관리사무소에서도 몰랐는지 안내 방송이 없었고 물이 나오지 않아 설 음식 준비에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상인 B씨는 “수자원공사에서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설 연휴 수돗물 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관로누수로 단수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노후 관로 관리 문제가 아닌 물 사용 급증으로 관로가 파손될수 있는 것인지 화가 났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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