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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축제의 고장 명품관광 치즈도시 임실로

▲ 심민 임실군수
▲ 심민 임실군수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음악’을 테마로 사계절 내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의 명품관광지다.

1920년 8월 모차르트의 기념음악제가 모태가 되어 시작된 잘츠부르크 음악페스티벌은 세계 3대 음악축제로 성장했다.

여름에 열리지만, 최근에는 축제를 전후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성장했다.

잘츠부르크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잘츠부르크를 찾은 관광객은 809만명으로서 10년 전에 비해 40%가 증가했다.

이는 오스트리아 전체 관광객의 31% 이상을 차지, 수도인 빈과 함께 오늘날 2대 관광지로 자리를 굳힌 것이다.

올해는 기념음악제 100주년을 맞아 역대이래 가장 큰 축제를 준비해 여행을 사랑하는 세계인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잘츠부르크에 모차르트와 음악축제,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관이 있다면 임실에는 한국치즈와 옥정호가 있다.

치즈의 메카로 이끈 故 지정환 신부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치즈를 활용한 경제활동은 임실을 희망으로 인도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정호는 임실군 미래발전의 희망이고 꿈의 무대로서 전북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잘츠부르크의 음악도시와 같이 임실군은‘치즈’라는 테마로 축제를 통해 치즈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다섯번째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태풍 등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에 전국에서 43만여명이 방문했다.

축제 이후 천만송이 국화꽃을 보기 위한 발길도 이어지면서 60만명의 관광객이 치즈테마파크를 다녀간 것이다.

3회만에 정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치즈축제는 지난해의 성공에 힘입어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도 이름을 올렸다.

임실N치즈축제는 민선 6기 이전만 해도 공설운동장에서나 열리는 작은 동네축제에 불과할 정도로 초라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치즈를 소재로 열린 축제는 당시 10만명에 그쳤던 관광객을 현재는 40만명으로의 유치에 성공했다.

이같은 치즈축제의 성공은 이후 사계절 축제를 개발토록 견인했고 관광임실을 구축하는 원동력으로 자리했다.

아울러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대표 체험관광지로서 여름에는 아쿠아페스티벌을, 겨울에는 산타축제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 해 12월에 열린 산타축제에는 무려 11만여명이 방문해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전국에 명성을 다졌다.

올해는 치즈테마파크에 사계절 장미원을 조성, 가을에는 국화꽃에 이어 봄에는 장미꽃으로 명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또 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는 치즈역사문화관과 키즈테마파크 등 체험관광시설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알프스 못지 않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전북과 임실의 보물 옥정호는 생태관광 특화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섬진강에코뮤지엄과 물문화 둘레길, 습지보전에 이어 올해는 댐 친환경 활용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중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옥정호는 전주를 찾는 1000만 관광객을 임실로 유치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의견설화로 열리는 의견문화제도 국제도그쇼를 개최, 치즈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반려동물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민선 7기의 반환점을 도는 2020년 새해는 치즈를 테마로 사계절 축제와 옥정호 생태관광지, 국제도그쇼 등을 추진한다.

굴뚝없는 관광산업으로 잘츠부르크에 버금가는 사계절 명품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군민에 다짐해 본다.

/심민 임실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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