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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북 문화계 신년설계 ⑦ 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 “전주의 역사·문화 정체성 강화”

역사박물관, 민화·근대유물 특별전 열고 근대 전주사람들 생활상 조명
어진박물관, 개관 10주년 맞아 태조어진 진본 전시…태조어진 봉안 축제도

전주의 전통을 이어온 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올해도 전주역사문화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시와 교육·연구활동에 집중한다.

2020년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전주역사박물관은 전주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시와 교육·연구를 진행한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어진박물관도 한옥마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에 집중한다.

 

변화하는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은 올해 교육체험실 개관과 활성화를 중점으로 11만 관람객 돌파를 추진한다. 분기별 전시로는 민화, 근대유물, 목가구, 민속문화 특별전을 선보이고 전주의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3월 중에는 기증받은 민화 260여점을 활용해 해학적이면서도 토속적인 민화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그때 그 이야기’를 떠올려 줄 소장 유물전은 6월 열린다. 근대생활유물에 담긴 전주 사람들의 옛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시다.

또 9월과 12월에는 목가구의 소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목가구 특별전과 열두띠 동물의 종합편인 ‘민속문화특별전’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는 유물의 기증·기탁을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에도 주력한다. 지역 유력가문 및 종회를 방문한 면대면 홍보는 물론 기증·기탁자 예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의미 있는 전주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줄 학술대회도 연다. 오는 6월 5일에는 ‘창암 이삼만의 생애와 서예세계’를 주제로 창암의 생애와 서예세계를 재조명한다. 더불어 전북지역의 서맥에 대해 살펴보고 한국 서예사상에서 창암이 가지는 위상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비롯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겨울방학 박물관 학교를 진행해 어린이들이 박물관과 유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꽃심의 날’, 문화가 있는날 ‘대동·풍류·올곧음·창신’ 공연·체험, 전주재발견 현장답사, 세시풍속 한마당 등이다.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있다. 4월 시작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에서는 큐레이터 직업체험·청소년 꽃심 지킴이·전주문화재답사 등을 진행하고 연말 수험생 초청행사를 연다. 성인을 위한 1박 2일 특별답사는 5월과 11월 중에 예정돼있다.

 

‘개관 10주년’ 어진박물관

어진박물관.
어진박물관.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은 ‘한옥마을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힘쓴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만큼 문화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어진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한옥마을의 문화유산, 한옥마을의 삶을 소개하는 ‘옛 사진으로 본 전주 한옥마을’ 전시를 오는 3월 31일까지 열고 있다.

이어 오는 5~7월에는 ‘조선왕조실록전’을 열고 실록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민족의 기록문화가 가지는 우수성을 밝힐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왕의 글씨 어필전’을 통해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세웠던 조선시대 왕들의 서체를 소개한다. 어필에 담긴 조선시대의 정치·문화상을 한 눈에 보도록 기획했다.

태조어진 진본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오는 11월 태조어진실에서는 상설전시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태조어진 진본을 전시하고 일월오봉도, 용선, 봉선을 태조어진 모사본과 교체 전시한다.

오는 3월부터는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2020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강좌, 답사,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12월 ‘2020 생생문화재사업’ 결과물과 운영사진을 활용한 특별전도 계획 중이다.

전주문화지킴이 토크콘서트에서는 전라감영의 복원과정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현장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일원에 남아있는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시간과 경주·부산을 찾아 조선왕실의 뿌리를 살펴보는 1박 2일 답사도 두 차례 마련했다.

오는 9월 말에는 ‘태조어진 봉안’을 주제로 전주와 태조 어진의 의미를 아로새기는 축제가 열린다. 조경묘 개방, 왕실 제례 체험, 초상화 그리기, 가마체험, 인형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박물관 교육으로는 창의적 체험활동, 어린이날·여름방학 특별체험, 찾아가는 박물관, 세시풍속 한마당 등을 마련하고 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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