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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인협회 제8대 회장에 김현조 시인 당선 “힘 모으고 마음 보태주길”

감사에 이형구·이두현 시인 선임

전북시입협회 제8대 회장으로 뽑힌 김현조 시인(오른쪽)이 박철영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시입협회 제8대 회장으로 뽑힌 김현조 시인(오른쪽)이 박철영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시인협회 제8대 회장에 김현조 시인이 당선됐다.

전북시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철영)는 지난 8일 전주 전북문학관에서 제8대 전북시인협회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유권자 총 195명 중 163명 참여했다. 투표율은 83.5%.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현조 후보가 83표(득표율 50.3%) 이경아 후보 77표(득표율 46.6%), 무효 2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이경아 시인의 공약도 노력해서 전북시인협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조미애 회장을 비롯해 박철영 선관위원장님, 끝까지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6표 차이로 당선, 앞으로 3년간 전북시인협회를 이끄는 김현조 회장은 “모든 유권자들께 감사 드린다. 선거는 분열이나 대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 번도 나뉘어져 본 적이 없다”며 “전북시인협회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아주시고 마음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 귀를 씻고 경청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시인의 발자취 기록, △전북시인협회 전북도 단체 등록, △전북시가요제 추진, △선대 사업 유지·발전 △국제 시인 정기교류 추진 등 5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정읍 출신으로 지난 1991년 <문학세계> 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당나귀를 만난 목화밭> , <사막풀> 등이 있다. ‘금요시담’ 동인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교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선거가 끝난 후 김 회장은 제8대 전북시인협회 감사로 이형구 시인과 이두현 시인을 선임했다.

 

조미애 회장(가운데)이 장교철 시인(왼쪽)과 전길중 시인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미애 회장(가운데)이 장교철 시인(왼쪽)과 전길중 시인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그간 전북시인협회를 이끌어온 조미애 제7대 회장은 이날 “지난 3년간 전북시인협회장으로서 일하는 동안 함께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소회를 밝히고, 장교철 시인과 전길중 시인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장교철 시인은 “제7대 사무국장을 맡아 전북시인협회 발전을 위해 성심을 다하여 봉사한 점”, 전길중 시인은 “전북시인협회 제7대 편집위원장을 맡아 <시의 땅> 발간을 위해 성심을 다한 점”을 감사장에 새겼다.

한편 전북시인협회는 지난 1999년 2월 창립돼 회원 화합과 권일 보호에 앞장 서 왔다. 현재 회원 25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창작품은 물론 협회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시화집 <시의 땅> 을 해마다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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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인협회 #김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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