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갑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돌면서 민주당내 경선이 최대 관심사다. 이춘석·김수흥 예비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이유다.
뉴스1이 지난 1월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0.5%p 이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호남 유일의 3선 의원인 이 예비후보가 다시 공천을 받고 4선 도전에 나설지, 정치신인인 김 예비후보가 새롭게 떠오를지 초미의 관심사다. 야권에서는 대안신당 고상진 예비후보가 일찍부터 민심을 파고들고 있는 가운데 황세연 도서출판 중원문화대표가 지난 7일 민주평화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본격적인 제3지대 통합에 나서면서 후보 단일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민중당 전권희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낸 상태다.
출마설이 나돌던 전정희 전 국회의원은 최근 불출마쪽으로 결정했다.
민주당 경선
현역 3선인 이 예비후보와 국회 사무차장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이 예비후보가 낙승할 것이란 일부 예상이 있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정치신인인 김 예비후보가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뉴스1이 지난 1월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수흥 후보는 다른 정당 후보들과 다자대결을 펼쳤을때 이춘석 후보가 당 후보로 나섰을 때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변 민심 또한 비등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런 가운데 공천·경선단계에서 정치신인에게 부여되는 가산점(10%~25%)이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경선에서 이 정도 가산점은 두 후보 간 표차가 10% 가량 날 경우 승부가 뒤집어질 수가 있는 큰 변수다.
벌써부터 경선판 과열·혼탁
두 후보사이에 경쟁도 과열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김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후보자 간 현안토론회 개최가 가능한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공직선거법 제82조에 따라 선거일 전 60일부터 언론사 등이 주도하에 토론이 가능하다고 나왔지만, 실제 두 후보가 토론을 벌일 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리면서 선거판도 혼탁해지고 있다. 페이스북 등 SNS에는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와 후보자 비방, 인신공격이 성행하고 있다.
상대후보를 비아냥대는 대형 현수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지난달 19일 ‘어설픈 초보? 힘있는 이춘석!’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반나절 만에 내렸다.
첫 야권 통합 후보 등장 여부
민주당 우세 분위기 속에서 야권은 신당창당의 바람이 거세게 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익산갑에서는 첫 야권 통합후보가 등장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10일 각 당 협상 대표들이 참여하는 통합추진기구를 출범시키고, 신당 당명과 지도부 구성 방안, 강령, 당헌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통합시기는 정당보조금 지급시기인 15일 이전으로 잡았다. 다만 통합방식이나 지도부 구성에 갈등이 빚어지면 지체될 수도 있다.
3당이 통합하면 28석(바른미래당 17석, 대안신당 7석, 평화당 4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고, 안철수계 의원 7명이 탈당해도 21석을 확보할 수 있다. 3당은 이를 기반으로 민주당과 1대 1 구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출사표는 대안신당 고 예비후보와 민주평화당 황 예비후보가 던진 상황이다. 그러나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 때문에 후보가 단일화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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