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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따뜻한 겨울(ft.남서풍)

이제 보름 가량이 지나면 올해 겨울도 안녕이다.

이맘때면 남은 겨울 추위가 고집을 피우기 마련인데, 날씨가 봄인지 겨울인지 분간이 안된다.

최근 따뜻함을 가져오는 남서풍이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우리지역은 낮기온이 15도를 웃돌며 3월 중순에 나타날 기온만큼 올랐다.

14일도 아침 기온은 0~5도(오늘 5~8도, 평년 -7~-2도), 낮 기온은 15~18도(평년 6~8도)가 되겠고, 15일 아침 기온도 3~7도(평년 -6~-2도), 낮 기온은 15~19도(평년 6~8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6~12도 가량 높아 겨울보다는 봄에 가까운 날씨가 되겠다.

다만, 돌아오는 일요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와 눈이 온 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6일인 일요일 낮부터 다음주 화요일인 18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까지 끌어내리는 올해 막바지 겨울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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