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생당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5일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앞둔 가운데 아빠들의 가정생활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육아휴직 아빠 의무사용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아이의 언어 및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아빠 효과(father effect)’가 나타난다는 것이 미국 과학공학의학한림원의 결론”이라며 “아빠 의무사용제는 여성에게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 의무사용제는 노르웨이의 ‘아빠 할당제’에 준하는 개념으로, 아이를 둔 남성이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만드는 제도”로 “‘육아휴직 아빠 의무사용제’가 성공하려면 비교적 의무 기간이 짧아야 하고, 소득대체율이 높아야 하며, 강제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제도를 정착시킨 노르웨이가 총 15주의 의무기간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해 육아휴직 대상인 아빠가 최소 3개월의 육아휴직을 쓰도록 ‘남성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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